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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바이오, 신사업 건강기능식품 매출 68% 성장

강경래 기자I 2022.04.02 17:00:23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우리바이오(082850)가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사업 진출 4년 만에 매출 168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바이오 측은 “건강기능식품 사업군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2020년 매출액 102억원에서 지난해 68%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적자 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360억원(디스플레이 사업부 192억원·바이오 168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이 우리바이오 매출액에 47%를 차지하며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바이오는 2020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자사 브랜드 건강식품과 함께 주문자상표부착(OEM), 제조자개발생산(ODM) 등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제조와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자회사인 우리이앤엘 멀티비타민 ‘하루틴’을 비롯해 10여 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한다.

아울러 국내 제약사인 코오롱제약, 삼양사 등 약 250여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제품을 생산, 공급한다. 해외 업체들과도 협력을 진행 중이다.

우리바이오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안산 공장 내에 약 1416㎡(428평)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연질과 고형제 제형을 추가 증설했다. 이를 통해 6억 1000만개 이상 건강기능식품 시설을 확장하고 기존 공장 생산능력인 7억 1400만개를 더해 연간 13억 2400만개 생산능력을 갖췄다.

우리바이오는 추가 증설 라인에 대한 시운전과 함께 위생, 품질을 보증하는 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변경 신청을 3월 말 마친 뒤 가동에 착수했다.

박길수 우리바이오 대표는 “이번 증설을 통해 급증하는 건강기능식품 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반영한 사업 전략으로 꾸준한 실적 향상과 시장 확대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분야 선두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바이오는 밀폐형 식물공장을 활용해 약용작물을 재배하고, 핵심 성분을 추출·가공하는 천연물 소재 사업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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