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자가검사시스템’은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와 ‘안심콜 출입관리’, ‘안심콜 방역패스’ 등 전국을 비롯한 세계의 코로나19 방역을 선도한 고양시가 네번째로 선보인 신개념 방역체계다.
29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안심 자가검사시스템’는 자가검사키트의 검사결과를 제3자도 확인 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검사자는 자가검사키트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해 ‘안심 자가검사시스템’에 접속, 개인정보와 검사결과를 입력하고 검사결과가 담긴 문자메세지를 받은 뒤 24시간 동안 음성 확인이 필요한 시설에 제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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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검사결과를 허위로 입력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결과 입력 시에는 사용한 검사키트 사진을 함께 등록해야 한다. 키트에 인쇄된 QR코드에는 일련번호를 포함시켜 재사용도 방지했다.
입력한 개인정보는 고양시 내부시스템에만 저장된다.
아울러 시는 이번에 도입한 ‘안심 자가검사시스템’의 전국 확산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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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양시는 검사소 운영에 한계가 올 것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움직인 덕에 ‘안심 자가검사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었다”며 “신속한 검사로 오미크론의 확산을 막아야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이미 준비된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전국 곳곳의 PCR검사소는 이미 인력부족으로 대기 줄이 운영시간 전에 마감되는 등 한계에 봉착했다.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선제적으로 활용, 검사소에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 실시 후 종이 음성 확인서를 발급해 방역패스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음성 확인서 발급은 검사 과정 감독부터 결과를 수기로 일일이 작성해야 하는 등 또 다시 의료 인력이 투입될 수 밖에 없는 단점이 있다.
검사자들 역시 종이 확인서는 소지가 불편한데다 분실 시 개인정보유출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 자가검사시스템’을 활용하면 검사결과는 물론 배부한 키트 수량과 시스템 등록 수량을 비교해 검사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어 대규모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이재준 시장은 “설 연휴 이후 검사자가 폭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방역체계까지 바뀌어 많은 시민들이 혼선을 겪을 우려가 크다”며 “중대본에서는 ‘안심 자가검사시스템’을 하루빨리 전국에 도입해 시민들의 불편을 막고 안정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