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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해경은 전날 오후 2시 24분께 동해해경청에 독도 북동쪽 168km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으로부터 들어왔다. 사고가 난 곳은 한일 중간 수역 인근이었다.
사고 선박은 72톤급 홍게잡이 통발어선으로 지난 16일 오전 3시 11분 경북 울진군 후포항을 출항해 23일 후포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어선에는 선장 박모씨(63)등 한국인 선원 3명과 A(50)씨 등 중국 국적 선원 4명, B(28)씨 등 인도네이사 국적 선원 2명 등 모두 9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어선은 완전히 뒤집힌 채 붉은색 밑바닥을 드러냈으며, 어선 바로 옆에 주황색 구명벌 1척이 펼쳐져 있었지만 선원들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경창은 사고 발생 5시간 30여 분 만인 오후 7시 50분께 5000t급 대형 함정 등이 사고해역에 도착해 수색에 나섰다.
울진군은 해경과 협력해 외국 선원의 국내 연락처를 파악하고 있으며 가족이 필요로하는 모든 것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