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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왜 감금 폭행했나”, “피해자나 유족에게 사과할 마음은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호송차량으로 이동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나체 상태의 박모(20)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박씨는 영양실조에 몸무게 34㎏의 저체중 상태였고, 몸에는 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상황 등에 비춰 봤을 때 박씨와 함께 오피스텔에 거주했던 친구 안씨와 김씨에 대해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 긴급 체포했다.
안씨 일당은 학창시절 알게 된 박씨가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