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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새해 '마수걸이' 분양단지 어디?

김기덕 기자I 2018.12.29 09:33:00

서울·경기·대구·광주 등 주요지역 분양시장 개장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새 아파트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마수걸이 분양 단지의 성적이 해당 지역의 한 해 부동산시장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 업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1월 전국에서 1만 572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 분양물량은 1만 3392가구다.

서울의 첫 분양단지는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서 청량리 제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65층 4개동 142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이 중 1253가구가 일반에 나올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7㎡ 전 가구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1개동도 별도로 조성할 계획이다. KTX 고속철도를 비롯 경원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 바로 앞에 위치해 교통망이 우수하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과 성심병원, 성바오로병원 등 대형병원이 가깝다.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인천 검단신도시에는 우미건설이 이달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1월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시작으로 위례신도시도 분양을 본격화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 92~102㎡ 총 10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빠르게 강남으로 이동할 수 있고 초등학교 부지도 도보거리에 있다. 또 단지 인근에 스타필드시티 위례점이 개장할 예정이며 CGV 영화관, 트랜짓몰, 남한산성 도립공원 등도 인접하다.

대구 분양시장 포문을 열 단지는 신세계건설이 달서구 감삼동 일대에 선보이는 ‘빌리브 스카이’다. 48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들어서는 이 단지는 아파트 504가구(전용면적 84~219㎡), 오피스텔 48실(전용 84㎡)로 구성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며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감삼초, 죽전중, 서남중 등 다수의 학교도 도보거리에 있다.

광주에서는 반도건설이 1월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공급할 예정이다. 남구 월산동 일원 월산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35~84㎡ 총 8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6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남 최대규모의 재래시장인 양동시장이 인접해 있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도 가깝다.

업계 관계자는 “마수걸이 분양단지의 분양 성패가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상황을 좌우할 수 있다”며 “올해는 연초부터 많은 지역에서 분양시장 문을 열 예정이라 1년 간 청약시장에 대해 빨리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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