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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이데일리 단독 취재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달부터 운영 예정인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의 로봇훈련센터,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센터(RMAC)의 데이터 운영 조직을 1·2교대 체제로 운영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2교대(오후 2시반~11시) 데이터 운영 감독자를 모집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공장 투입 본격 검증
이는 RMAC의 로봇 학습 데이터 생산라인을 실제 자동차 공장과 최대한 유사하게 운영하며 실제와 가까운 데이터를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아틀라스는 기본적으로 정비, 테스트 등 시간을 제외하면 24시간 ‘조업’이 가능하다. 충전이 필요하면 스스로 배터리를 교체하고 작업에 복귀하는 등 연속 운용을 전제로 설계돼 있다. 그러나 현재의 훈련·검증 단계에선 원격 조작과 동작 시연, 데이터 수집을 맡는 인력을 교대별로 배치하고 데이터 생산량과 수율·품질, 실패 원인, 표준작업절차(SOP), 안전성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도 RMAC 데이터운영팀은 아틀라스를 원격 조작하거나 사람이 센서를 착용한 채 작업을 시연함으로써 로봇의 ‘두뇌’를 학습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제 자동차 공장으로 치면 데이터 운영 감독자는 현장 작업계획을 세우는 생산라인 교대조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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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와 함께 매사추세츠주 월섬 본사에서 아틀라스 제조·제조시험·제조 용이성 설계(DFM) 엔지니어와 가공, 액추에이터 프로그램 관리, 부품 구매·공급망 인력을 차례로 모집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아틀라스 상용화와 판매 확대를 염두에 둔 고객 관리 담당 직원과 마케팅 담당 직원을 확충하고 있다. 아틀라스 개발 조직이 연구·시제품 중심에서 제조·판매 조직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의미다.
HMGMA 시작으로 글로벌 제조현장 확대
아틀라스 상용화는 피지컬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정의선 회장의 핵심 승부수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AI가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직접 행동하는 피지컬AI의 핵심 플랫폼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낙점하고 아틀라스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구축하고 같은 해 HMGMA의 부품 서열 작업에 투입한다. 또 2030년엔 아틀라스의 작업 범위를 부품 조립까지 넓힌다. 이후 현대차·기아를 중심으로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72개 계열사·전 세계 139개 제조거점을 잠재적인 실증·수요처로 활용해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5월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현대차·기아 생산현장에서만 아틀라스 2만5000대 이상의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아틀라스가 연 수만대 규모의 양산 제품으로 자리 잡으면 향후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중장기 IPO 기반이 될 자본시장 대응 인력 역시 확충하고 있다. 지난 4월 모빌리티 전문 벤처캐피털 출신의 에이미 다이를 IR 담당자로 영입한 데 이어 이사회·주주 자료와 증권법상 공시를 담당할 기업법무, 장기 재무전망·인수합병(M&A)·자본배분을 분석할 전략 인력도 채용 중이다. 현대차그룹도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선임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어맨다 맥매스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를 맡고 있다.
시장에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기업가치가 아틀라스 성장세 여부에 따라 최대 15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IPO는 2028년 아틀라스 공장 투입 이후 이뤄질 것이란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