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태 연구원은 “한샘은 매해 벌어들인 공헌이익으로 고정비율 18%를 커버하면 영업이익을 남길 수 있는 비용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대리점 채널 위주 매출로 인해 공헌이익률을 높이는 것은 한계가 존재한다”며 “온라인 채널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지만, 달리 보면 온라인에서 자리 잡은 경쟁자가 너무 많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한샘은 경기순환주기가 뚜렷하게 존재하는 산업에서 돈을 버는 회사”라며 “최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4000억원은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 대비 35배 수준인데, 2019년 중반 당시 대리점들을 규합해 리하우스를 론칭할 때, 패키지 리모델링 매출 확대 기대감으로 받았던 밸류에이션 멀티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사이클에서 30배 이상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을 정당화할 방법은 없다”며 “예측하지 못한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