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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6명 규모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총 16주 동안 BBT-401의 중용량, 고용량 혹은 위약을 투약한 뒤 2주간의 안전성 추적 관찰을 실시, 약물의 유효성, 안전성 및 내약성을 살피게 된다. 앞서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된 ▲뉴질랜드(2020년 12월) ▲미국, 폴란드(2021년 4월)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로 임상 계획을 승인받아 임상 참여 환자 모집을 개시하게 된다. 국내 임상은 전국 7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는 “한국의 기초 과학 연구와 초기 발굴, 그리고 글로벌 개발 역량을 토대로 이끌어 온 BBT-401의 다국가 임상을 비로소 한국에서도 실시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임상 실시 기관과 수탁 기관 등 다양한 파트너와의 긴밀한 조율을 통해, 여전히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하루 빨리 제공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2019년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BBT-401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제출해 저용량군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 탐색을 위한 시험을 완료했다. 특히 궤양성 대장염 질환의 주요 환부인 대장에서 약물이 검출되는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한 이후, 대장 말단까지 약물 도달률을 개선한 제형을 개발해 임상 2상 중·고용량군 시험에 착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