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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경쟁력 물류 인프라…향후 기업가치 유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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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I 2021.03.22 08: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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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쿠팡 기업가치 관련 보고서
쿠팡, 경쟁력있는 물류 인프라 보유
물류·배송 경쟁력 유지가 밸류 유지 관건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쿠팡의 기업가치가 높게 책정된 이유를 두고 믈류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확장성과 영속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선두 사업자 유지 원동력은 물류 인프라로 향후 기업가치 유지의 핵심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욕증권거래소에 걸린 쿠팡 현수막과 태극기. (사진=쿠팡)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쿠팡은 물류 인프라와 기술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이커머스 선두 사업자 위치를 유지하며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재 쿠팡의 사업영역을 고려한 TAM(Total Addressable Market·총 진입시장)은 한국 소매시장에 여행과 문화, 쿠폰 서비스 시장 규모를 더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추정하는 2030년 TAM은 65조4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쿠팡의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9%로 추정했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에 맞는 TAM 산정 후 쿠팡과 가장 유사한 아마존(Amazon) 리테일 부문의 거래액 비중, 수익구조, 비용 구조 등을 분석해 쿠팡의 실적 추정에 반영한 결과 올해 쿠팡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4% 증가한 180억달러, 영업적자 2억8000만달러로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23년에는 흑자전환(영업이익 5억3000만달러 예상)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쿠팡의 물류설비와 배송시스템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쿠팡이 보유한 물류설비 면적과 개수는 각각 232만평방미터와 164개로 국내에서 2번째로 큰 물류 사업자”라며 “물동량 기준 택배시장 점유율(쿠팡 물량 포함)도 19.4%로 CJ대한통운(000120)에 이은 2위 사업자”라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쿠팡의 자체 커버리지가 80% 수준으로 아마존의 50%를 이미 추월했다”며 “한국의 미국 대비 높은 인구 밀도(15배)와 도시 배송에 특화된 물류 최적화 기술이 이러한 배경을 가능케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쿠팡 대 반(反)쿠팡’ 흐름으로 가고 있는 이커머스 업계 분위기는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035420)가 최근 이마트(139480), 신세계와 2500억원 규모의 지분교환을 단행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3000억원 규모로 CJ대한통운과 지분 교환을 이뤄내며 반 쿠팡연합을 구축했다”며 “경쟁사의 거래액 증가와 소싱·배송 능력 개선은 경쟁력 제고를 노리던 쿠팡에게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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