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에 의하면 혜성은 근일점을 지나면서 암석이나 먼지 등의 부스러기를 궤도 주변에 남긴다. 유성우는 지구가 공전하다가 다수의 유성체 흐름을 관통할 때 유성체가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대기권으로 비처럼 떨어진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쌍둥이자리 유성우, 사분의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 중 하나이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109P/Swift-Tuttle)’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일어난다. 유성체들이 대기와 충돌할 때 같은 방향의 유성들은 한 지점에서 방사돼 나오는 것처럼 보이며, 이점을 복사점이라 한다.
유성우의 이름은 복사점이 위치하는 영역의 별자리 이름을 따서 붙이며, 페르세우스 유성우도 복사점이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 있어 이같은 이름을 갖게 됐다. 실제 페르세우스자리의 별들과는 관계가 없다.
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대략 7월 17일부터 8월 24일 사이 밤하늘에서 볼 수 있다. 올해 최대 활동시간인 12일 밤에는 시간당 110개의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도시 불빛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더 적게 보일 수 있다.
유성우는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관측하기 좋다. 주위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는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 제격이다. 월령이나 월출몰 시간 등을 확인해 가능한 밤하늘이 어두운 시점을 선택해야 잘 보인다. 유성우가 시작되는 점인 복사점이 있지만, 복사점만 본다면 많은 수의 유성을 보기 어렵다. 복사점에서 30도 정도 떨어진 곳이 길게 떨어지는 유성을 관측할 확률이 높다. 일반적으로 하늘의 중앙, 머리 꼭대기인 천정을 넓은 시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돗자리나 뒤로 젖혀지는 의자를 활용해 관측하는 것이 좋다.
국립과천과학관은 12일 저녁 9시부터 별빛관측회 ‘한여름 밤 별똥별 쇼’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박대영 국립과천과학관 전문관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소백산천문대에서 온라인 관측 행사 중계도 계획했으나 악천후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릴 경우 관측이 어려워 예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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