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음료 시장의 절대 강자 코카콜라(KO)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호실적과 제로 슈거 제품군의 가파른 성장세를 발표하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오후2시1분 코카콜라 주가는 전일대비 5.32% 오른 79.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분기 이례적인 매출 부진으로 위축됐던 투자심리는 이날 강력한 실적 회복세가 확인되자 장 초반부터 빠르게 살아나며 2020년 11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할 기세다.
주가 등락의 원인은 판가 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를 씻어낸 어닝 서프라이즈다. 코카콜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25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86센트를 기록하며 월가 전망치를 가뿐히 상회했다.
특히 건강 중시 트렌드에 힘입은 ‘코카콜라 제로 슈거’ 판매량이 13% 급증하며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헨리크 브라운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역동적인 환경 속에서도 강력한 한 해의 시작을 알렸다”며 2026년 유기적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4~5%로 유지하는 등 견고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전 세계 단위 케이스 판매량이 3% 늘어나고 원액 판매가 8% 점프한 점도 실적 신뢰도를 높였다.
시장에서는 코카콜라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저항을 이겨내고 경기 방어주로서의 면모를 재확인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북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탄탄한 수요가 설탕세 도입 등 규제 리스크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월드컵 특수 등 대형 이벤트가 대기 중인 만큼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가는 최근 2개월간 약 7% 밀려났던 낙폭을 단숨에 만회하며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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