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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옛 남부교도소 자리에 '서울창업허브 구로' 조성한다

최영지 기자I 2025.02.24 08:12:48

설계공모 시작…2029년 준공 목표
최신기술 활용해 마이크로팩토리 도입
"혁신·미래지향적 창업생태계 조성기반 마련"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 구로구 고척동 옛 서울남부교도소 자리에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위한 ‘서울창업허브 구로’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같이 서울창업허브 구로를 조성하고자 24일부터 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창업허브 구로는 ‘서울창업허브 공덕’, ‘서울창업허브 M+ 마곡’, ‘서울창업허브 창동’, ‘서울창업허브 성수’에 이은 다섯 번째 창업허브다.

제조·개발 공간, 입주기업 공간, 연구·지원 공간을 포함한 대지면적 3452㎡, 연면적 1만6652㎡ 규모로 2029년 7월까지 조성된다.

최신 기술을 활용한 마이크로팩토리를 도입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설계, 디자인, 시제품 제작과 초도양산까지 제조 창업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참여 문턱을 낮춰 참가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동시에 과열된 설계공모 경쟁으로 인한 과도한 소모비용과 비효율을 최소화하고자 2단계로 진행된다.

또한 참가자들이 모든 제출물을 디지털 패널로 제출해야 하는 디지털 공모로 진행된다. 2019년 도입된 디지털 공모는 참여 건축가들의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키는 효과가 커 호응도가 높았다.

최종 당선안은 1단계에서 선정된 5개 팀의 발전된 설계안을 2단계에서 심사 후 결정된다. 심사는 △마이크로팩토리에 대한 이해 및 특화계획의 우수성 △배치 및 동선 계획의 적합성 △내부 동선 및 기능 배분, 조닝의 타당성 △운영·방문·물류 동선의 타당성 등을 평가 기준으로 진행된다.

1단계 심사는 4월10일, 발표는 같은달 14일 진행한다. 2단계 심사는 6월9일 개최 예정이다. 최종 결과 발표는 6월13일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에 공개된다.

또 이달 27일 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에서 ‘서울창업허브 구로 설계공모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창업허브 구로가 제조 창업을 활성화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건축가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창의적인 디자인이 반영되고, 이를 바탕으로 창업자들이 마음껏 재량을 펼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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