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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삼성바이오는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당시 우리사주조합 청약률은 약 100%에 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달 28일 종가는 78만1000원으로, 유상증자 발행가액인 63만9000원과 비교해 22% 올랐다. 우리사주를 보유한 임직원이 주식을 모두 매도하면 총매매 차익은 종가 기준 약 900억원으로 추산된다.
삼성바이오는 임직원이 우리사주 매수 대금을 대출할 때 발생한 이자 비용을 1년간 전액 지원하기도 했다. 지원한 이자 비용은 총 127억원으로 개인당 약 300만 원 정도를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4공장 매출발생과 7월 하드리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따른 4분기 에피스 매출 증가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반기부터 가이던스에 상응하는 실적 성장이 확인되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2022년 하반기 강달러 영향에도 1~3공장 풀 가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2년 10월부터 부분 가동을 시작한4공장 매출도 일부 가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하반기로 집중된 생산 스케줄로 인해 1~3공장 풀 가동에도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클 것으로 봤다.
아울러 그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7월 미국 출시 예정인 휴미 라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 출시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성장도 기대된다”며 “4공장 수주도 6월 18만리터 가동 개시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확보된 12개 품목 수주에 이어 현재 44개 품목에 대한 수주를 논의 중인 만큼 6월을 기점으로 주가의 키인 수주 모멘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4공장 매출발생과 7월 하드리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따른 4분기 에피스 매출 증가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반기부터 가이던스에 상응하는 실적 성장 확인될 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