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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그리스 열차 사고에 위로전…“깊은 애도”

김윤지 기자I 2023.03.02 08:30:26

그리스 열차 사고, 최소 40명 숨져
EU집행원장 등 지도자들 애도 표해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한 그리스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지난달 28일 밤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한 그리스 테살리주 라리사 인근 사고 현장. (사진=AFP)
2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에게 보낸 위로전에서 “이번 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중국 정부와 중국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밤 그리스 중부 테살리주 라리사 인근에서 열차 2대가 정면으로 충돌해 최소 40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인명 피해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사고 현장의 철도 신호기가 작동하지 않았다며 기술적인 결함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도 소셜미디어(SNS)에 그리스 열차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하면서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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