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도네페질에 대해서는 글로벌 성공 사례가 없다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도네페질 기반 패치제를 연구 중인) 글로벌 제약사들은 품목 허가에 실패하거나 개발 상황이 순탄치 못한 상황”이라며 “반면 아이큐어는 이미 국내 3상을 마쳤고, 미국 임상 1상 계획도 4월 승인받았다”고 했다. 1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 결과만으로 패스트트랙을 통해 미국서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는데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 등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신약허가(NDA) 승인을 받으면 이르면 내년쯤 2364억원 규모의 치매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 신경계와 통증계열, 당뇨병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허 연구원은 특히 신경계 파이프라인에 대해 “파킨슨병 치료제의 경우 현재 비임상이 진행되고 있고, 2022년 1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체적으로 현금흐름을 마련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화장품 ODM 사업을 통해 자체적인 현금흐름을 마련 중”이라며 “다양한 자회사를 통해서도 현금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