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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외환스왑시장의 외화유동성 관련 국지적 불안이 전체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상황과 금융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를 하고자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에 따라 선물환 포지션 규제한도는 국내은행이 40%에서 50%, 외은지점이 200%에서 250%로 확대된다. 홍 부총리는 “이번 조치가 외화자금 유입확대를 유도해 외환스왑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부 대응조치를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고 필요 시 그 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에 따른 높인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미국 단기자금시장 불안이 반복되면서 글로벌 달러경색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시장을 예의주시하면서 이미 마련된 금융분야 시장안정조치가 적기에 신속하게 가동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금융분야 시장안정조치로는 채권시장안정펀드와 회사채 발행지원 프로그램(P-CBO)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