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에 스마트 하이웨이가 적용되면 ‘차량과 도로’, ‘차량과 차량’ 간 사고 정보와 돌발 상황 등이 실시간으로 각 차량에 전달된다. 이를 통해 개별 차량은 도로 위에서 생겨난 교통사고나 고장차 발생 상황, 낙하물 발견 등 각종 위험 정보를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다. 또 차로 이탈 경고 장치를 통해 졸음운전 등 운전자 부주의로 생기는 사고를 막고 차량 급정거로 인한 연쇄 추돌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서울~세종 고속도로에서는 ‘스마트 톨링’ 시스템이 구현돼 운전자가 요금소를 지날 때 통행권을 따로 뽑을 필요도 없다. 스마트 톨링은 과속단속 카메라처럼 시속 100㎞ 정도로 달리는 차량의 번호판을 인식해 ‘톨링존’을 지나가면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방식이다. 하이패스와 차량번호 영상인식기술, 근거리전용통신기술 등이 활용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차로를 바꾸거나 갓길 주행을 하더라도 통행 요금이 정상적으로 처리돼 요금소 부근 교통 정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스마트 하이웨이는 정부가 차세대 첨단고속도로 구축을 위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866억원을 들여 추진한 국책 연구개발(R&D)사업의 결과물이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5회 세계도로대회’에서도 120개 참가국에게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국토부는 또 서울~세종 고속도로에 통신기지국과 레이더 등으로 도로상황을 감지해 차량과 통신할 수 있는 도로 인프라를 구축, 부분적으로 차량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차를 타고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공무원이 운전석에 앉아 서류를 검토하는 일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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