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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경 "BTS·뉴진스 멤버가 제 노래를…신선했죠"[가요핫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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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6.08.30 10: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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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핫톡’은 가요 취재 현장에서 접한 인상적인 발언들을 소개하는 주간 연재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좋은콘서트, 샤인엔터테인먼트)
(사진=좋은콘서트, 샤인엔터테인먼트)
“제 노래지만 신선했어요”

가수 양수경이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홀에서 연 신곡 발표 및 전국투어 콘서트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옛 노래가 세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는 데 대한 소감을 밝히며 꺼낸 말입니다.

양수경이 언급한 곡은 1990년 발표한 정규 3집 수록곡 ‘그대의 의미’인데요. 이 곡은 온라인상에서 시티팝 열풍과 맞물려 꾸준히 회자되며 젊은 세대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DJ 겸 프로듀서 페기 구가 글로벌 패션 브랜드 구찌의 애프터 파티에서 선곡하고, 방탄소년단(BTS) 뷔와 뉴진스 혜인이 각각 자체 콘텐츠에서 노래를 따라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죠.

양수경은 “BTS 멤버 한 분과 뉴진스의 예쁜 아기가 제 노래를 불러줘서 신선했다. 발표할 땐 이렇게 다시 불릴 줄 몰랐는데 아주 기분이 좋았다”며 미소 지었습니다. 이어 “페기 구라는 분께는 아들이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는 뒷이야기도 들려줬습니다.

아울러 그는 “그런 반응이 나왔을 때 제가 방송 활동을 이어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그대의 의미’도 다시 한번 (다양한 무대에서) 불러봐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좋은콘서트, 샤인엔터테인먼트)
(사진=좋은콘서트, 샤인엔터테인먼트)
1988년 데뷔한 양수경은 ‘그대의 의미’를 비롯해 ‘바라볼 수 없는 그대’,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사랑은 차가운 유혹’,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켰습니다. 일본에서 활동하며 NHK-TV 신인상 및 아시아 5대 스타상과 일본 MTV 주최 10대 가수 가요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양수경은 자신이 활동했던 시절을 “가요계의 르네상스 시대”라고 표현하면서 “모든 장르가 황금기였을 때라 덕분에 운 좋게도 내놓는 곡마다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후배 가수들을 바라보는 남다른 감회도 전했습니다. 양수경은 “블랙핑크나 제가 좋아하는 지드래곤 같은 가수들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모습을 보면 가수를 떠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요즘은 전문가들이 나서서 전략적으로 모든 것을 잘 준비한다. 그런 점이 부럽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수경은 전국투어 콘서트 ‘인연’으로 관객들과 만납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전국투어에 나서는 것은 1992년 이후 34년 만입니다. 첫 공연은 오는 10월 18일 서울 마포구 큐브컨벤션센터 CCC 스테이지에서 개최합니다. 지역 공연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는 “전국투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꿈꿔왔다. 저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행복하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양수경은 10집 발매 준비도 병행 중입니다. 그는 “명품이나 보석을 사는 것보다는 앨범에 투자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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