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엠오티(413390)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엠오티는 2차전지 생산 자동화 장비를 주로 개발·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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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오티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최적의 조립 설비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특히, 삼성SDI와 파트너십을 맺고 세대별 2차전지 조립 설비를 공급하며 꾸준히 탄탄하게 성장해왔다.
엠오티는 초박판 웰딩(Welding), 초정밀 얼라인(Align), 흄(FUME) 차폐, 이물 방지 기술을 통해 외부 물질을 차단하고 초정밀 용접을 통해 2차전지의 열 폭주와 화재 위험을 최소화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 배터리 조립 설비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도 했다는 평가다.
엠오티는 이를 바탕으로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37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4년 상반기엔 매출액 516억원, 영업이익 27억원, 순이익 30억원으로 2023년 연간 순이익을 초과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선 1046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3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엠오티는 투자자가 제시한 공모가와 확약 비중 등을 고려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 2000~1만 4000원의 하단을 밑도는 1만원으로 확정했다.
엠오티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차세대 배터리 조립 설비를 위한 연구 개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엠오티는 전고체, 46파이 원통형, LFP 배터리 조립 설비의 파일럿 라인을 개발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