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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국립극단 후원 개시 이래 한 자리에 처음으로 모인 후원자들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자랑했다. 후원을 시작한 계기도 제각각이었지만, 연극에 대한 애정만큼은 모두가 같았다. 또한 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후원을 이어 온 장기 후원자 중에는 10대와 60대도 포함돼 있어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연극의 매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박보영 국립극단 홍보마케팅팀장은 “1년 남짓한 시간동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크고 작은 마음을 모아 후원에 참여해 주셨다”라며 “국립극단 일원 모두가 감사한 마음으로 한국 연극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극단은 후원금을 활용한 사회공헌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달 14일 한국농아인협회 소속 농아인 18명을 초청해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스카팽’ 수어통역 버전을 제공하고 배리어프리 버전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참석한 농아인 중 한 명은 “영상에 나오는 수어통역 싱크율과 표현력을 칭찬하고 싶다”라며 “배리어프리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국립극단 후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후원금은 국립극단 창작콘텐츠 개발, 청소년 및 문화소외계층 공연 관람 기회 제공, 장애인 및 지역관객 관람편의 제공 등 국립극단의 공공사업을 위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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