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난 우려 커질까…11월 세계 식량 가격지수 발표

이명철 기자I 2020.12.05 09:30:00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 7일 FAO 발표 예정
겨울철 대설·한파 등 대비 농업분야 재해대책 마련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로 식량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세계식량 가격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겨울철에 대비해 정부는 대설과 한파 등에 대비해 농업 분야 재해 대책을 마련한다.

지난 10월 7일 강원 홍천군 북방면의 논에서 벼를 수확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7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를 발표한다. 코로나19로 식량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세계 식량 가격의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00.9로 전월대비 3.1% 오르며 6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품목별로는 곡물이 한달새 7.3% 오른 111.6이다. 건조한 기후로 밀의 작황이 좋지 않았고 옥수도 미국 재고가 줄면서 가격이 올랐다. 쌀은 아시아 지역 수확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설탕(85.0)은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 감소 예상으로 전월대비 7.6% 상승했다. 육류는 90.7포인트로 전월보다 0.5% 내렸다.

오는 9일에는 농식품부가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파 등 겨울철 주요 재해에 대비해 농업재해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매년 겨울철마다 농업 재해 대책을 마련해 추진했다. 자연 재해에 따른 농작물·농업시설물·가축 등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철에도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한 바 있다.

지난 겨울철 상황실은 초동대응, 재해복구, 원예특작, 축산 4개팀으로 구성해 기상·피해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기상특보 시 비상근무를 추진했다,

농업시설물은 대설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 안전점검과 농업인 지도를 추진한다. 기상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재해 유형별 농작물·시설물 등 관리 요령도 홍보했다. 피해 발생 시 맞춤형 대응요령을 전파하고 현장기술지원단도 파견했다.

농가 경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보험대상 품목도 62개에서 67개로 늘리기도 했다.

8일에는 올해 농가에 큰 피해를 줬던 과수화상병에 대한 역학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과수화상병 발생과 역학 상황에 대해 역학조사위원회 과수화상병분과위원회 논의를 거쳐 분석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주요일정

△8일(화)

09:00 국무회의(장관, 세종)

△10일(목)

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세종)

◇주간보도계획

△6일(일)

11:00 제165차 FAO 이사회 참석(11.30~12.4) 결과

△7일(월)

11:00 FAO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

11:00 외국인 한식영상 공모전 Play Korean Food 평가 시작

△8일(화)

11:00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현황 및 운영성과

11:00 2020년 과수화상병 역학조사 분석 결과 발표

11:00 2020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 ‘홍산(마늘)’ 대통령상 선정

△9일(수)

11:00 겨울철 농업재해대책 마련

11:00 12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 선정결과

△10일(목)

06:00 천연물질기반 항균 및 세균독소 펩타이드 대량생산기술 개발

11:00 “스마트팜 뉴딜펀드” 투자설명회 개최 결과

11:00 싱가폴 딸기 수출 전용 항공기 운영을 위한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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