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유무선 통신 및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브로드컴(AVGO)은 알파벳(GOOGL)의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계획과 엔비디아(NVDA) 최고경영자(CEO)의 네트워킹 시장 낙관론을 발표하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오후3시50분 브로드컴 주가는 전일대비 4.35% 상승하며 479.97달러선에 움직이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흘 연속 강세 흐름을 보인 주가는 나스닥 지수의 하락 반전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거두들의 대형 호재가 겹치며 오후장 역사적인 최고가 경신을 향해 질주 중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상승세는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설비투자 확대가 주문형 반도체(ASIC) 매출 폭증으로 직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800억달러 규모의 지분 금융 조달 계획을 공개하자 알파벳의 자체 맞춤형 칩 설계를 지원하는 브로드컴이 직접적인 수혜 주로 부각됐다.
또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경쟁사인 마벨테크놀로지를 향해 “다음 시가총액 1조달러 기업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네트워킹 인프라 수요 폭증을 예고한 점도 호재가 됐다.
엔비디아가 마벨테크놀로지에 20억달러를 투자했으나 맞춤형 데이터센터 칩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는 브로드컴 역시 전방 시장 확대의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것이라는 월가의 분석이 매수세를 강력히 견인해 주가를 끌어올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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