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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마부르소프는 포로로 붙잡힐 당시 키 190㎝·몸무게 95㎏로 건장한 체격을 가졌는데 구금 이후 2년동안 38kg가량이 빠져 현재 57kg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개된 사진 속 체마부르소프의 얼굴은 살이 하나도 없는 상태로 몸 또한 갈비뼈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체마부르소프는 “건강이 예상보다 훨씬 안 좋은 상태”라며 급성 단계의 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식도 역류 질환, 소화기 질환, 만성 전립선염 등 여러 병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 점령지인 루한스크와 러시아 본토 내 여러 구금 시설에서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러시아군의 손에는 항상 몽둥이와 전기 충격 등이 사용됐다”며 “옷이 벗겨진 상태에서 모든 곳을 구타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석방 순간 너무 혼란스러워 자신이 우크라이나로 돌아왔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체마부르소프의 아내 안나(34)는 “러시아 감옥에 갇힌 우리 전쟁 포로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사람들이 알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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