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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벌크선 시황 개선·LNG선 도입해 이익개선 기대…목표가 13%↑ -NH

김보겸 기자I 2024.02.13 08:06:59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벌크선 운영 선대를 늘리고 LNG선도 순차적으로 인도되면서 구조적인 이익 레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13% 상향한 6300원을 제시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1조282억원, 영업이익은 68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벌크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감소한 6359억원,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4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벌크선 운영 선대는 193척으로 3년 내 최저치다. 박 연구원은 “2024년은 운영 선대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20척까지 감소한 장기용선 선박을 확대해 이익레버리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라고 했다.

탱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3%, 42% 감소한 876억원, 250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언은 “1분기는 탱커 및 컨테이너 모두 시황 개선으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2분기는 벌크 부문의 시황 개선 효과를 반영하고 4분기부터는 LNG선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벌크선 시황 개선과 LNG선 도입으로 구조적으로 이익이 개선될 수 있다고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벌크선 시황은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감과 선박 환경 규제로 인한 선박 가동률 제한, 제한적인 신조선 공급으로 인해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벌크선 운영 선대 확대도 진행 중이며 4분기부터 LNG선 도입 효과가 나타나며 이익 레벨이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벌크선 인도 감소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정책 및 이에 따른 원자재 수요 개선이 결합되면서 중장기 벌크선 수급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다. 박 연구원은 “보유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LNG선 발주 및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며 “벌크선을 통한 이익창출과 LNG선을 통한 에너지 수송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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