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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잔기술자' 김의겸 말고 '타짜' 이재명이 물러나야"

정병묵 기자I 2023.03.25 14:34:1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 중인 당직 개편에 대해 “잔기술자 김의겸 대변인 말고, ‘타짜’ 이 대표가 물러나시라”고 논평했다.

김의겸(왼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사진=뉴스1)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의 충실한 방탄 갑옷으로 ‘입’ 역할을 해왔던 인물”이라며 “김 대변인은 ‘그 정도 잔기술은 정치권에서 통용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해 국민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민주당 당무위원회 종료 직후 기권표를 언급하지 않아 논란이 된 김의겸 대변인의 교체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자 김 대변인과 이 대표에게 공세를 펼친 것이다.

김 대변인은 이어 “김의겸 의원은 대변인에 임명된 후 거듭되는 일탈을 일삼았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청담동 술자리’ 가짜 뉴스를 유포했고, 유럽연합(EU) 대사의 발언을 왜곡해 브리핑했다가 공개 사과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런 일탈에도 김의겸 대변인이 직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 그가 이재명 대표 방탄에 누구보다도 앞장섰기 때문”이라며 “지금 대한민국 정치를 혼탁하게 만드는 진짜 주범은 방탄갑옷의 ‘입’ 역할을 하며 ‘잔기술’이나 부렸던 김의겸 대변인이 아닌, ‘몸통’이자 이판의 설계자, ‘타짜’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이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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