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션, 코스메틱, 리빙 등의 카테고리에서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는 “기존 호실적을 견인했던 해외브랜드는 명품 카테고리 확대 및 판가 상승으로 성장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며 “국내 브랜드는 실수요 의류 구매에 따른 자체 브랜드(지컷, 보브, 톰보이)의 매출 신장 및 하이싱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스타일(자주)은 전년 대비 비효율 점포를 제거, 임대료 부담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코스메틱은 수입화장품 비중이 78%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해다.
그는 “고마진 브랜드인 스위스퍼펙션은 40%대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신규 국가에 진출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839억원과 영업이익 387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약 12.7%, 46%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사업 효율화를 통해 이익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되며 처음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1분기 실적을 넘어섰다. 전분기 매출액은 3522억원, 영업이익은 33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본격화로 패션에 대한 높은 수요가 이어지면서 자체 및 수입 패션 브랜드가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는 “국내 의류 브랜드 피어, 화장품 브랜드사 산업 평균 멀티플 하락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했으나 올해는 작년 부진했던 사업부문이 흑자전환을 시작할 것”이라며 “개선 속도와 방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