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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현장 소방차 출동시간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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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근 기자I 2017.06.27 06:00:20

소방차 통행 장애지역 등 정보제공 후 아틀란 맵에 탑재…음성 및 자막 안내
시 “소방통로 확보에 시민 적극적 참여” 당부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앞으로 화재현장에 소방차가 출동할 때 통행로 확보가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7일 “내비게이션 ‘아틀란’ 제작업체인 맵퍼스와 ‘소방차 통행로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차 통행 장애지역의 현황과 좌표값을 제공한다. 맵퍼스는 아틀란 앱과 휴대용 내비게이션 단말기(차량용 단말기)에 연동해 소방차 통행곤란지역을 지나게 되면 음성안내 및 자막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줘 소방차 통행로 확보 및 시민들의 인식개선(자발적인 불법 주정차 개선 등)을 유도한다.

시는 “지난 2015년 1월 의정부 도시형 생활주택 화재(사망 4명·부상 126명)와 2016년 9월 도봉구 쌍문동 아파트 화재(사망 3명·부상 2명)의 공통점은 불법·이면 주차된 차량으로 소방통로가 확보되지 못해 피해가 커졌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방차 통행 장애지역에 거주하는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재난 유형별로 황금시간 목표제 달성률을 높이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시는 ‘소방활동 장애대상 화재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정기적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한계가 있고, 사회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예산이 필요한 문제점이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 상반기 소방차량 통해 장애지역의 구간길이 기준을 100m에서 50m로 강화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소방차량 통행 장애지역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차량 통행로 확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여러 정책적 고안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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