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한나라당 소속인 김문수 현 경기지사의 출마 공식화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조만간 선거캠프가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야권도 김진표 민주당 최고의원의 출마선언에 이어 선거캠프의 윤곽도 나오고 있는 등 6.2 지방선거가 본격화 되고 있다.
우선 한나라당 김문수 캠프의 경우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장과 언론인 출신의 권영빈 경기문화재단 대표가 현재 김 지사에게 정책 조언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용이 점쳐지고 있다.
또 최우영 특보와 박성휴 언론보좌관 등도 선거홍보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함께 차명진 의원은 실무진의 좌장으로서 캠프를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지사의 보좌관 출신인 차 의원은 김 지사를 `정치적 스승'으로 모시고 있어 누구보다도 김 지사의 재선 도전에 적극적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또 김 지사의 측근인 허 숭 전 경기도 대변인과 노용수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이 각각 안산시장과 시흥시장 선거에 출마를 공식화 하면서 광역과 기초 단체장간의 윈윈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김문수 지사의 경우 예비후보등록을 최대한 미루는 대신 현직프레미엄을 끝까지 살리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거캠프도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의 경우는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김진표 최고위원과 이종걸 의원의 선거 캠프가 진용을 갖춰가고 있다.
김 최고위원의 캠프에는 조정식 최재성 백원우 의원 등 당내 주류를 이루는 수도권 368이 뭉쳤고, 향후 경선 결과에 따라 당 지도부의 추가 지원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경기지사 출마 대열에 뒤늦게 합류한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개혁당 및 참여정치연구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동지' 김태년 전 의원이 선거캠프 상근본부장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전 김창호 국정홍보처장도 성남시장 출마를 선언 하면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과의 윈윈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종걸 의원의 경우 아직 선거 캠프를 꾸리지 않았으나 향후 경선이 본격화되면 천정배 문학진 안민석 의원 등 당내 비주류의 집중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참여당은 공약 구상을 거쳐 앞으로 1~2주 안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고, 이와 동시에 수원에서 선거캠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