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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한 시민이 2024년 7월 이 전 이사가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 정관과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을 위반했다며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경찰 수사가 장기간 진척되지 않자 고발인은 수사심의를 신청했다.
수사심의는 수사 과정과 결과의 적정성을 외부 전문가가 심의하는 경찰의 내부 통제 절차다. 서울청 수사심의위는 “사건 관계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고발인의 신청을 인용하고 사건의 신속 처리를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사심의위 의결에 법적 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사건을 맡은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처분을 하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적이 있은 뒤인 지난 1일에야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송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탈락하자 X에 “국민을 허탈하게 한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는 조직과 인사의 실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한 바 있다. 종로서는 사건을 넘기며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했다”고 했지만 대통령의 질책과 여론에 떠밀렸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찰은 향후 광역수사단에서 사건을 이어받아 홍 전 감독 선임 과정 전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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