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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기업은 88개사에 그쳤다.
하회한 기업은 크래프톤(259960)으로 컨센서스(1232억원)를 98% 밑도는 2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뒤이어 금호석유화학(011780), POSCO홀딩스, 한화시스템 등 순으로 하회폭이 컸다.
예상치를 가장 크게 웃돈 이익을 기록한 기업은 대원제약이었다. 대원제약의 4분기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추정치(6억원)의 약 10배를 기록했다.
이밖에 엘앤에프(066970), 녹십자(006280), CJ CGV(079160) 등도 기대치를 웃돌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선 반도체를 제외하곤 대체로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005930)가 20조 7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8%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지난해 4분기 19조 1696억의 영업이익으로 컨센서스를 16% 상회했다. 다만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005380), 기아(000270)와 2차전지 LG에너지솔루션(373220), 방위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원전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조선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의 기업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상장사들의 4분기 실적 부진 영향으로 이들 중 절반의 1분기 실적 추정치도 하향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일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제시된 146개 상장사 중 3개월 전 대비 실적 추정치가 하향된 상장사는 68곳이다. 전체 상장사의 47%가 3개월 전 대비 1분기 실적 눈높이가 낮아진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코스피 이익 추정치가 추가로 하향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권순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갈등이 국내 기업 실적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존재한다”면서도 “다만 현재 이익 전망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반도체 업종과 낙폭이 확대된 필수소비재 종목은 변동성을 감내할 경우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