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에 ‘하이패스’ 도입된다

김정유 기자I 2024.11.29 08:39:1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물산은 28일 한국도로공사, 롯데이노베이트와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옥병석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왼쪽부터), 최영 롯데물산 AM본부장, 정인태 롯데이노베이트 nDx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주차장 하이패스는 단말기 설치 차량이 출차시 주차 요금을 자동 결제하는 서비스다.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 시군 단위 공영주차장 등 12개 기관, 32개 주차장에 설치돼 있다.

이번 협약은 롯데월드타워·몰 내 출차 시간 단축으로 고객 편의를 향상하고 ‘지갑 없는 주차장’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롯데물산은 대규모 주차장을 보유 중인 복합 쇼핑몰 최초로 하이패스를 도입한다. 운영 시점은 내년 상반기부터이며 향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은 연면적 14만 8747㎡(4만 4996평)으로 2969대를 주차할 수 있다. 지난해 약 300만대의 차량이 다녀간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은 하이패스 무정차 출차 시스템 적용시 집중 시간대(15시~22시) 기준 출차 시간을 1대당 최대 6초까지 단축할 수 있다.

이는 1일 최대 16분 단축으로 주차장의 혼잡도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추정이다. 또 차량 공회전 감소로 온실가스가 연간 3만 1582kg 감축되는 효과도 있다.

협약에 따라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기술을 제공하고 롯데이노베이트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시스템 유지보수를 진행한다. 롯데물산은 인프라 구축 및 고객 서비스를 맡는다.

최영 롯데물산 AM본부장은 “사전 결제, 카드 정산 없이 바로 출차할 수 있는 하이패스를 통해 주차장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편리한 롯데월드타워·몰을 만들기 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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