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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신재생사업 우려 과도…주가 하락시 매수 기회-현대차

김응태 기자I 2023.06.02 08:07:0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2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신재생 사업에 대한 우려로 현재 주가가 부진하지만, 실적 전망치가 강화되고 주가 재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7만7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72.6%이며, 전날 종가는 4만4600원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올해 2분기 신재생 모듈 사업 수익성은 전분기와 유사하나 물량이 두자릿수 증가해 영업이익이 확대되고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인식도 증가할 것”이라며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 이익 감소로 전분기 대비 소폭 줄어든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룽기(Longi)의 웨이퍼 가격이 30% 이상 하락하며 폴리실리콘 가격도 급락 중인 가운데, 모듈 가격도 하락이 예상되지만 업스트림 업체들의 치킨게임으로 수익성은 보수적으로 유지가 가능할 것이란 평가다. 하반기에는 태양광 성수기로 판매 물량의 60% 이상이 출하되며,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 역시 70% 이상 매출에 반영된 것으로 봤다.

넷에너지미터링 개정안(NEM3.0) 관련 우려는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미국 가정용 태양광 시장 6GW(기가와트)로, NEM3.0 시행에 따른 수요 감소는 관측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가정용 시장이 감소하더라도 상업용 및 유틸리티 수요로 지난해 18GW에서 올해 30GW 수준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30% 이상 물량이 감소해도 큰 영향이 없으며, 장기적으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로 태양광 설치 수익성 만회가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마이크로소프트 및 서밋리지에너지와 상업용, 커뮤니티솔라향 총 3.7GW 이상 장기 공급이 예정된 점에도 주목했다. 최악의 경우 가정용 수요가 부진해도 충분히 그 이상 출하가 가능하며, 설계·구매·시공(EPC) 또는 전력 공급 등의 매출까지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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