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위축에 철강 업계의 하반기 업황이 불투명하지만 세아제강은 오히려 실적 호조를 지속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 통과에 따라 강세를 나타내온 에너지용 강관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그간 해상풍력과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신사업으로 발굴하며 관련 사업 수주도 늘어날 전망이 나오면서다.
세아제강은 미국 수출 등을 바탕으로 2분기 영업이익 68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9% 늘어난 수치다. 철강사들이 수요 둔화 등으로 2분기부터 이익 감소세를 나타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세아제강은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 통과에 따라 에너지용 강관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당 법이 통과하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각종 세금 감면이 추진되고 화석연료 생산과 운송을 위한 인프라 규제가 완화함에 따라 에너지용 강관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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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투자를 진행해온 해상풍력 관련 신사업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세아제강의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세아제강지주의 자회사 세아윈드가 지난달 영국에서 초대형 해상풍력 모노파일(하부 구조물) 제조 공장 착공에 돌입하면서다.
세아윈드는 약 4680억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공장을 설립할 계획으로 해당 공장은 모노파일을 연간 100~150개가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세아윈드는 덴마크 해상풍력사업자인 ‘오스테드’로부터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실적을 쌓고 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유럽 내 해상풍력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따른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해상풍력과 LNG 외에도 수소와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미래사업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세아제강은 2분기 실적발표에서 “오일과 가스 시장에서 얻은 경험과 견조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와 CCUS 등 저탄소솔루션 시장 등에서 프로젝트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세아제강에 대해 “미국의 에너지용 강관 수익 개선으로 올해 역대급 실적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해상풍력과 LNG강관 수주 확대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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