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 운동으로 고초를 겪던 유니클로가 세계적인 디자이너 질 샌더와 손잡고 출시한 +J와 함께 화려하게 부활했다.
유니클로는 지난 13일 공식 온라인 스토어, 명동중앙점, 롯데월드몰점, 신사점 등 서울 매장 3곳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대구 신세계점, 부산 삼정타워점 등 지방 매장 3곳에서 ‘+J’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11년 전에도 출시돼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J는 협업 소식이 알려질 때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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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홈페이지에서도 일부 상품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주요 사이즈가 빠르게 품절됐다.
질 샌더는 코트 등이 수백만 원대에 달하는 명품 브랜드다. 이런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유니클로 매장에 사람들이 몰려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를 구입한 네티즌들은 “무심코 담았는데 100만 원 가까이 결제했다” 등 +J 컬렉션 구매에 관한 구매 후기를 빠르게 올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유니클로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서 상징적 존재였던것 만큼 명품 브랜드와 협업 소식에 품절 대란이 일어난 것이 좋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유니클로 측에 따르면 올해 출시된 +J 컬렉션 역시 모던함, 견고함, 단순함의 미학이라는 기본 원칙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컬렉션은 총 32개의 여성용과 26개의 남성용 제품, 5개의 액세서리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