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 ‘북한강 자전거길’(사진=경기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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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 남양주시에는 아름다운 자전거길이 두 개나 있다. 첫 번째는 ‘남한강 자전거길’로 팔당역에서 시작해서 양평을 지나 충주 탄금대교까지 이어지는 총 148km의 자전거길이다. 팔당역에서 길을 따라 잠시 달리자면 팔당댐과 팔당호의 시원스러운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잠시 넋을 잃고 감상해도 좋고, 팔당호 옆을 달리며 시원한 바람을 맞아도 좋다. 팔당역을 출발해 6km쯤 달리면 능내역에 도착한다. 기차가 오지 않는 폐역이지만 지금은 자전거 쉼터로 변신해서 휴식과 함께 간단한 식사를 해결하는 포인트로 애용되고 있다. 오래된 기차, 철도원의 빛바랜 사진, 빨간 우체통 등 옛 능내역을 추억할 물건들이 가득한 서정적인 모습이다.
두 번째는 ‘북한강 자전거 길’로 남양주 북한강 철교에서 춘천 신매대교를 잇는 70.4km의 자전거길이다. 북한강의 빼어난 풍광을 마주하며 달리 수 있는 구간으로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다녀오는 라이딩 코스다. 두 자전거길 모두 비교적 평이한 코스로 수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경의중앙선 팔당역과 운길산역 등 전철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
◇여행메모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로 107 (팔당역)
△이용시간= 상시운영
△이용요금= 무료
| 남양주 ‘남한강 자전거길’(사진=경기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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