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계열의 G마켓의 스마일 배송 물량은 월 250만건, 쓱닷컴의 새벽배송 및 쓱배송 물량은 월 200만건 수준으로 추정했다. 연간 배송 물량은 약 5000만~5500만건에 달할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해 CJ대한통운의 택배 처리량 약 16억건을 기준으로 볼 때 3.4%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향후 이마트 물량까지 협력을 통한 물량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양 연구원은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산지 농산물 매입 등도 CJ대한통운에 위탁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마트의 산지 농산물 매입 물량이 더해질 경우 신세계그룹 관련 물량은 연간 최대 1억건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2분기 택배 처리량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소비자 불만 및 정부 규제로 중국발 직구 물량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2분기 CJ대한통운의 직구 물량 처리건수는 약 1800만~1900만건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2분기 택배 처리량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4억1500만박스로 전망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물량 성장세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