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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양 당선인은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를 거슬러 오르면 ‘연어’가 아니고, ‘반역’”이라면서 “원내 총무(현 원내대표)나 국회의장 후보는 총재 시절에는 지명직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이후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후보는 국회의원 몫으로 선출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년이 흐른 지금은 또 다시 시대 정신에 따라 권리당원이 당내 원내대표와 당내 국회의장 후보를 뽑는데 권한을 가져야 한다”면서 “그래야 민주당의 확대와 확장이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이어 우 의원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그는 “맛이 간 기득권, 맛이 간 586, 그 중에서도 우상호가, 시대 정신이 20년 전의 기준으로 멈춰 선 작자들이, 민주당 전통 운운하며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후보는 국회의원 몫이라고 우겨대며 또 내부 총질을 하고 있다”며 “구태정치 이젠 좀 지겹다. 공부좀 하면 좋겠다. 무식하면 용감하지요 우상호 씨”라고 적었다.
이 같은 글에 그의 지지자들은 열렬한 환호와 응원을 보냈다. 댓글 중 일부는 ‘사이다’라는 단어가 사용되기도 했다.
한편 양 당선인은 2008년 모 매체에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 불량품’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노 전 대통령이 한미FTA(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한 데 따른 비판이었다. 또다른 칼럼에서는 노 전 대통령을 두고 ‘친미 미국행위’ 등의 단어를 쓰면서 거세게 몰아붙였다.
양 당선인은 친노·친문계였던 전해철 의원의 지역구 안산 상록수갑에서 전 의원과의 경선 끝에 공천을 받았다. 양 당선인은 지난해 전 의원을 향해 “수박 뿌리 뽑겠다”는 발언을 했다. 이 때문에 대표적인 친명성향의 인사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