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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찰은 이들에게 살인 혐의보다 형량이 무거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범죄의 가중처벌 등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할지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의 상해 고소 사건의 수사 과정과 대구 달성경찰서의 가출 신고 처리 과정이 적법했는지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피해자는 김씨 일당을 작년 11월 상해 혐의로 고소했으나, 영등포서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달성서에도 가출신고가 2차례 접수됐으나, 경찰은 이들의 범행을 사전에 막지 못했다.
지난 13일 오전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나체 상태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몸에 폭행 흔적이 있었고 영양실조 상태였던 것을 확인, 같이 동거하던 친구 2명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 일당은 피해자가 상해 혐의로 자신들을 고소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