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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野 국회 출석 요구에 "1차수사 종료되면 기꺼이 갈것"

원다연 기자I 2018.12.27 08:17:44

이석현 의원, SNS 통해 조국 수석 통화내용 밝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19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하기 위해 청와대를 찾은 김종양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총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특별감찰반 논란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하라는 야당의 요구에 “1차수사가 종료돼 사실관계 윤곽이 드러나면 기꺼이 국회에 가서 충실히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이 1월중순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고집한다길래 조국 수석에게 전화했더니 자신은 기꺼이 국회 통제 받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자유한국당 등은 조 수석이 운영위에 출석해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에 관해 직접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의원은 “조국 수석이 국회 통제를 안 받겠다는게 아니군요”라며 “다만, 검찰이 오늘 청와대 압색했고 수사가 진행중인데 지금 나가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 불필요한 공방전 보다는, 1차수사 종료돼서 사실관계의 윤곽이 드러나면 기꺼이 국회가서 충실히 답변하겠다네요”라며 조 수석의 말을 전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제생각으로는 조 수석 생각이 합리적이니, 야당이 정쟁보다는 내일 국회에 협조해 주시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같은날 자유한국당의 고발에 따라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청와대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복수의 컴퓨터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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