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인정받고 대외활동 열심히..“참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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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000880)그룹의 신성장동력인 태양광 사업을 이끌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에 대한 보상이자 보다 책임감있게 경영수업을 받으라는 부친의 뜻이 반영된 조치였다. 글로벌 태양광시장의 불황이 시작된 2011년부터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을 맡아 태양광사업을 배우기 시작한 김 전무는 2015년 한화큐셀 영업실장(상무)을 맡은 뒤 회사를 흑자로 돌려세웠다.
전무를 맡아 보다 많은 역할을 한 2016년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한화큐셀은 작년 1~3분기 누적 매출 18억6070만달러, 영업이익 2억1350만달러로 이미 2015년 매출(17억9950만달러)과 영업이익(7660만달러)을 모두 훌쩍 뛰어넘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김 전무 주도로 선진시장인 미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인도, 터키 등 신흥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태양광 시장 개척의 일등공신”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오는 1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태양광 사업의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 알리기에 나선다. 지난 2010년부터 8년 연속 개근이다.
경영전면 등장해 존재감 과시..“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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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제너럴일렉트릭(GE)과 ‘가스터빈 추진 선박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부터 4월 제18차 액화천연가스(LNG)총회와 6월 선박박람회 ‘포시도니아 2016’에 참석했고 그리스 선엔터프라이즈사 명명식 때는 조지 리바노스 회장을 직접 영접했다. 지난달에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날아가 ‘킹 살만(King Salman) 조선산업단지 선포 행사’에 참석하고 아람코 사장과 사업을 협의했다.
정 전무는 글로벌 주요 선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에서 영업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업황 자체가 나빠지면서 현대중공업그룹 수주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경우 인력 구조조정 강행으로 노사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노동조합이 12년만에 민주노총에 복귀했다. 어려운 시기 중책을 맡은 것에 운이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의 경영수업은 정 전무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가 3세’ 박세창(42)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은 지난 1년간 두드러진 성과는 없었지만 아버지인 박삼구 회장과 함께 금호그룹 재건을 위한 퍼즐을 하나씩 맞춰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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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 사장은 지난 연말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10명으로 인원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하고 팀장을 맡았다. 그룹을 이끌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선봉에 서게된 것.
업계에선 그간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 그룹 주요 계열사 등을 오가며 10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박 사장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경영능력을 확실히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IDT와 아시아나세이버 등을 통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적용 범위를 전사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이미 아시아나IDT는 금호타이어 조지아 공장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인천공항 유에어포트 시스템 수주 등 다양한 IT 기술을 제조업에 접목하고 있다.
아쉬움이 더 큰 1년..“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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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지난해 대한항공은 노조파업, 기체 결함, 기내 난동, 일감 몰아주기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국적 1위 항공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당시 총괄부사장이었던 조 사장의 책임이 크다는 평가다. 작년 한 해 책임을 따지자면 조 사장의 이번 승진은 오너가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동기면서 맞수인 박세창 사장과 비교해도 지난해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조 사장은 ‘땅콩회항’ 사건으로 사회적인 파문을 일으킨 누나 조현아 전 부사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그룹 내에서 실권을 쥐게 됐고 지난 6일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부친 조양호 회장의 뒤를 이어 본격적으로 한진그룹을 이끌어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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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의 신사업인 면세점을 도맡아 5월 오픈 일정을 맞추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매장 구성이나 매출을 당초 목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두산 관계자는 “박 전무는 면세사업을 안정화하고 패션복합쇼핑몰로서 두타몰이 업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1년이라는 짧은 기간으로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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