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 중인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의 건설근로자들을 위한 주거시설 단지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사우디 서북부의 타부크 지역 총 26.4k㎡(800만평) 부지에 숙소 48만9500세대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일부로 숙소 외에도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식당, 의료시설, 종교시설, 다용도 시설 조성 등이 예정되어 있어 이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 2차 계약규모는 63억원으로 한미글로벌은 주거단지의 설계 단계부터 발주·시공사업 관리와 현장 안전 및 환경 관리, 준공하자 처리 및 사용승인 후 검사관리, 공사관련 각종 분쟁조정 등의 프로젝트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1, 2차 누적 계약금액은 150억원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4년 8월까지이다.
또 한미글로벌은 올해 들어 네옴시티의 문서관리 시스템 개발 용역 본계약도 체결했다. 2024년 11월까지 네옴의 설계·시공 부문의 문서 관리 정책과 시스템을 수립하고 전자문서 및 인쇄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사업관리정보시스템(PMIS) 운영, 임직원 문서관리 시스템 교육 및 사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1위 PM 기업으로 최근 해외 건설프로젝트 사업관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특별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체결했으며 이 외에도 일반 사업관리, 교통, 환경 및 지속가능성 등 3개 분야 글로벌 자문 서비스 등 지금까지 총 7개의 네옴시티 관련 건설 용역을 수주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미글로벌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신도시 개발 등 3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해 현지 사업환경 이해도가 높고, 디지털 협업공간 구축 등 선진적인 PM 업무 프로세스를 갖췄다”라며 “네옴시티와 같은 해외 대형 프로젝트는 앞으로 입찰 방식의 수주보다 정부기관, 금융, 시공, 설계, 엔지니어링, PM업체 등이 ‘팀코리아’로 참여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