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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새로운 튀르키예 ‘컬쳐 루트 페스티벌’(Turkiye Cultural Route Festival)의 개막을 알렸다. 작년에 베이욜루 컬쳐 루트 페스티벌로 시작한 본 축제는 올해 초 수도인 앙카라에서 앙카라 컬쳐 루트로 확장 진행, 올해 가을, 이번에는 튀르키예 전국 5개 주에서 보다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이벤트를 통해 튀르키예만의 독특한 문화 및 예술을 선보인다.
축제는 이스탄불(Istanbul), 앙카라(Ankara), 차나칼레(Canakkale), 디야르바키르(Diyarbakır), 그리고 콘야(Konya) 등의 5개 주에서 9월 16일부터 10월 2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약 1만 500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이번 축제에는 고전부터 현대 예술, 디지털 및 영화, 음악, 무용 및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과 분야를 한자리에 모아 모든 이들의 취향을 사로잡는 3000개 이상의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장관인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는 “튀르키예 컬쳐 루트 페스티벌은 튀르키예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선보일 목적으로 기획됨과 동시에, 축제를 통해 튀르키예 각 도시의 문화 루트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문화와 예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그 저변을 확장하고자 한다”면서 “지난해 베이욜루 컬쳐 루트로 시작한 우리의 축제 열정이 5개 지역 모두에서 훨씬 더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행사들로 더 많은 관객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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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이상의 행사가 예정된 ‘차나칼레’
이달 16일부터 25일까지 차나칼레에서 열리는 트로야 문화 루트 페스티벌은 전시회, 콘서트, 강연, 워크숍으로 구성된 100개 이상의 이벤트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1000명 이상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본 축제는 축제 기간 동안 40개 이상의 장소에서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를 예정하고 있다.
◇23일 동안 이어지는 축제의 열기, ‘이스탄불 & 앙카라’
이스탄불 베이욜루와 앙카라 컬쳐 루트 페스티벌은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동시에 개최된다. 베이욜루 축제에서는 6000명 이상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46개 장소에서 동시에 1000여 개의 다양한 작품과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앙카라에서는 울루스의 5.7km에 달하는 컬쳐 루트에 위치한 70개 장소에서 50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여 500개 이상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500개의 이벤트, ‘디야르바키르’
다음달 8일부터 16일까지 디야라바키르에서 펼쳐지는 ‘수르 컬쳐 루트 페스티벌’(Sur Cultural Route Festival)에서는 2000명 이상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500개 이상의 이벤트로 튀르키예의 문화 및 예술적 풍요로움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세계의 신비로운 음악의 집결, ‘콘야’
이번 컬쳐 루트 페스티벌에 포함된 제19회 국제 콘야 미스티컬 뮤직 페스티벌(International Konya Mystical Music Festival)은 예술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선물한다. 튀르키예, 스페인, 이집트, 아제르바이잔, 독일, 우즈베키스탄, 인도, 이란 등 전 세계에서 온 뮤지션들이 메블라나 셀랄레딘 루미 탄생 815주년을 기념해 9월 22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한편, 현재 9월 기준, 한국인은 튀르키예 입국 시 별도의 코로나 관련 서류 준비 없이 자가격리 없는 입국이 가능하다. 튀르키예 정부는 6.1일부로 튀르키예 입국 시(육로, 항공로, 해상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 및 미접종자의 경우 PCR 음성 결과 지 또는 신속 항원 검사지 제출 의무를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