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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핫북]②서점가서도 이어지는 유튜버·블로거 인기

김은비 기자I 2021.09.26 10:30:55

유튜버 ''김작가'' 책 ''럭키'' 베스트셀러
"성공한 사람들 인터뷰 통해 그 비결 담아"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유튜브·블로그 등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은 ‘셀럽’들의 인기가 서점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교보문고 9월 4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인터뷰 유튜버 ‘김작가 TV’를 운영하는 김도윤씨의 ‘럭키’가 4계단 상승한 종합 10위에 올랐다. 26일 기준 구독자 90만명이 넘는 ‘김작가 TV’는 대기업 최고 경영자(CEO), 국회의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한 인물을 김도윤씨가 인터뷰 하는 콘텐츠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책은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 법칙을 담은 내용으로 자기계발의 의지를 돋우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남성 독자와 여성 독자의 구매비중이 비슷했지만 40대 여성 독자의 구매가 가장 높아서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럭키’는 김도윤씨가 10년 동안 인터뷰 한 1000여명의 이야기를 한군데 모았다. 그는 자기 분야에서 크게 성공하거나 부자가 된 사람들이 하나같이 자신의 성공 비결로 “운이 좋았다”고 대답한 것에 주목했다. 또 그들이 살아온 인생과 몸에 밴 태도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그 말의 이면에 성공에 관한 모든 비밀이 숨어 있음을 깨닫는다. 책에서 그는 몸소 경험하며 터득한 성공 비결을 7가지 주제로 알려준다.

온라인 연재가 화제가 된 책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시리즈도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책은 11년차 평범한 직장인인 송희구 씨가 자신의 블로그와 유명 부동산 카페에 연재한 글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많은 직장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개인 블로그 조회수 200만, 커뮤니티 조회수 1000만을 기록했다.

책은 삼겹살 회식을 사랑하는 김 부장, 투자와 회사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송 과장, 분위기 메이커 정 대리, 성실하고 고민 많은 권 사원까지 어느 회사에나 있을 법한 주인공들의 직장생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실제로 책의 저자는 “김 부장은 상사 3명의 모습을 합한 인물”이라며 현실의 인물과 실화를 상당 부분 바탕으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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