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는 인체 결손부위 등에 필요한 인체조직이식재를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2012년에 피부용으로 MegaDerm(동종 진피), MegaFill(파우더)을, 2014년에 MegaBone(동종, 뼈), MegaTendon(인대), MegaSheet(근막), 화장품 BY THE DOCTOR를 출시했다. 지난해 기준 회사의 매출액에서 인체조직 이식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71.7% 수준이다.
상상인증권은 국내에서 고령화가 진행 중이고 미용성형시장 확대되는 추세인데다 인체조직활용에 대한 기술발전 등으로 피부, 뼈, 근막, 연골, 인대 등 인체조직 이식재의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이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엘앤씨바이오의 매출도 급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인체조직 이식재 매출액은 전년대비 10.1% 성장한 152억원이지만 올 상반기 매출액은 97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며 “하반기 매출액이 상반기 매출보다 많은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38.2% 증가한 21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이어 “향후 인체조식이식재 폐기물을 이용한 필러, 갑상선 수술환자용 유착방지제, 이종 연골을 이용한 성형소재, 동종 무릎연골치료제 등이 개발돼 출시되면 엘앤씨바이오의 매출액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의료기기 관련제품(메가DBM)과 자회사 글로벌의약연구센터 매출이 대폭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