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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섭 산림청장 “오늘 중 산청산불 주불 진화 마칠 것”

박진환 기자I 2025.03.30 10:51:01

30일 현장브리핑서 밝혀…진화율 99%로 200m 구간만 남아
지리산국립공원 안쪽 불길 잡아…피해규모 1858㏊·사망 4명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당국이 발생 열흘째에 접어든 경남 산청 산불에 대한 주불 진화를 30일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임상섭 산림청장이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산불 현장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두꺼운 낙엽층과 암석층 속의 불씨가 일부 지역에서 다시 살아났다”며 “기상 조건도 좋고 헬기와 인력 등 투입도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어 오늘 중 주불 진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 28분경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30일 오전 8시 기준 99%로 집계됐다. 당국은 전날 험준한 지형 등으로 지리산 권역 주불 진화에 실패해 일몰 뒤 인력 996명과 장비 201대를 배치하고 밤샘 진화작업을 했다.

현재 지리산국립공원 안까지 번진 불길은 모두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밤사이 국립공원 경계 외곽인 도솔암 인근에서 불씨가 되살아나 화선 약 200m를 형성 중이다.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50대를 투입하고, 인력 1473명, 차량 213대를 배치해 불길을 잡고 있다. 산불영향 구역은 1858㏊, 총화선 71.2㎞ 중 남은 길이는 0.2㎞ 구간이다.

마지막 화선이 형성된 지리산 권역은 경사가 40도에 달할 정도로 급하고 진입로가 없어 공중진화대, 특수진화대, 고성능 산불 진화차 등 인력 및 장비 투입이 어려운 지역이다. 특히 낙엽층 깊이만 최대 100㎝에 그 무게가 ㏊당 300~400t에 달해 산불은 낙엽층을 연료 삼아 확산하는 ‘지중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중·경상 10명 등 모두 14명이다. 이재민 대피도 장기화하며, 현재 산청 동의보감촌 등 7곳에 473명이 머물고 있다. 주택 28곳, 공장 2곳, 종교시설 2곳 등 시설 84곳도 피해를 입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야간 동안 진화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주불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했다”며 “일출과 동시에 가용한 진화헬기를 집중 투입해 주불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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