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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 언론인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더 책임 있게 처신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수석은 지난 14일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 오찬에서 MBC 기자를 향해 “MBC는 잘 들어. 내가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했다.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로 기사를 쓰면 기자의 신변에 위협이 따른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그는 뒤늦게 농담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확산됐다. 그러자 본인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