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을 각각 전년 대비 31.0%, 17.7%로 추정했다. 이경신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문의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한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대외변수의 불확실성 속에도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성장동력 또한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 흐름에 대한 기대치는 여타업체대비 높은 수준에서 유지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내수 음료부문은 카테고리를 확장한 제로제품의 시장지배력 확대 기조를 기반으로 한 외형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4분기부터 펩시 필리핀(PCPPI)이 연결 편입된다.
내수 주류부문 또한 캐시카우와 신제품이 각각 외형과 이익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소주 카테고리는 브랜드 투트랙 전략이 여전히 유효함에 따라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내년 8%의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며 “맥주 신제품 ‘크러시’의 경우 출시 초기에 따른 일부 우려가 존재하지만 가이던스로 제시하는 비용 컨트롤이 진행되면서 시장 연착륙을 가시화할 경우 사업관련 부담 해소 및 영업실적 기여 기대 또한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국내 성숙기 음료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여타 경쟁업체대비 여러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신제품 등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측면과 PCPPI 연결편입 및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으로 확보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두드러진다는 점을 고려, 단기 주가 업사이드 이상의 상향 여력 또한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