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인턴제는 농식품 분야 예비·초기 창업자들이 기존 벤처 창업 기업에서 일하면서 경험을 습득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만 39세 미만 농식품 분야 벤처 창업을 준비하거나 1년 미만 창업자다.
지원 분야는 농식품 외 바이오, 유통, 동물,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등 다양하다. 후계 양성을 지원할 기업은 농식품 분야에 해당하며 상시근로자 3인 이상과 매출액 1억원 이상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실습생으로 선발되면 2~3개월 실습을 진행한다. 실습기간 동안 실습생에게는 월 104만원의 실습비, 선배 기업은 월 40만원의 멘토링비를 지원된다. 우수 수료생으로 선발되는 경우 해외 연수를 제공하고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농식품 벤처육성지원 사업 참여할 기회를 준다.
대학생이 참여해 인턴제를 수료하는 경우 학점도 인정한다. 올해 시범으로 건국대·인덕대·평택대 재학생 대상으로 시행한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인턴제에서 우수 수료생인 경소정 허브펀치 대표는 지난해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 대표는 경희대 한방재료공학과 출신으로 한방 관련 벤처기업 파트너스앤코를 만나 2개월간 인턴으로 일하며 실무 지식과 한의학 관련 기초 정보를 활용할 방법을 전수 받았다. 그는 알콜향을 희석하는 한방 발포정 ‘허브샷’을 개발해 성과를 인정 받았다.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 관계자는 “허브펀치처럼 인턴제를 통해 사업화에 성공하는 사례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우수한 농식품 분야 창업가들이 많이 나오도록 선배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