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인터배터리 2026' 출격…AI 시대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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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03.02 09:43:22

''AI 핵심 인프라'' UPS·BBU 솔루션 전시
''내년 하반기 양산'' 전고체 기술력 소개
휴머노이드 등 피지컬 AI 시대 대응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SDI가 오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배터리 비전을 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6' 조감도.(사진=삼성SDI)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AI thinks, Battery enables’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AI의 상상, 배터리가 현실로’라는 비전을 내놓는다. AI 시대에 필수적인 초고출력, 고품질의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의 메인은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초고출력·고품질 배터리 기술이다. 삼성SDI는 부스 중앙에 무정전전원장치(UPS) 및 배터리 백업 유닛(BBU)용 배터리 솔루션을 전시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백 제로화’를 뒷받침하는 초고출력 배터리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삼성SDI의 UPS용 배터리인 ‘U8A1’은 각형 배터리 폼팩터에 리튬망간산화물(LMO) 소재를 적용해 고출력 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제품이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BBU용 배터리 솔루션은 삼성SDI의 최신 설계 기술이 적용된 초고출력·고용량 원통형 배터리를 채용한 제품이다. 높은 출력의 고용량 원통형 배터리를 서버와 직접 연결해 전력 피크시 빠르고 즉각적으로 대응 가능하며, 정전시 데이터 저장 시간도 추가 확보할 수 있다.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6' 조감도.(사진=삼성SDI)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일체형 배터리 솔루션인 ‘삼성배터리박스(SBB)’의 풀 라인업을 전시한다. SBB는 삼성SDI가 2023년 첫 출시한 일체형 ESS용 배터리 솔루션이다.

20피트(ft) 컨테이너에 각형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우고, 독자 개발한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와 셀 이상 사전 진단, 수명 자동 측정 등의 첨단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장수명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 전시에서는 AI 기반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인 ‘삼성배터리인텔리전스(SBI)’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과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전고체 적용 분야를 휴머노이드, 이동형 로봇,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피지컬 AI로 확대해 다가오는 로봇 시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밖에 삼성SDI는 글로벌 전동공구 브랜드 ‘밀워키’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탭리스(tabless) 기술이 적용된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의 경쟁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전시장에는 지난해 ‘인터배터리 어워즈’ 수상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은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밀워키 실제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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