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선 여행을 왔다가 숙소를 벗어난 대학생 1명을 이틀째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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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스1에 따르면 A씨의 친언니는 “폭우가 쏟아진다고 해서 가족들이 새벽 배송을 가지 말라고 말려서 안 간 줄 알았는데… 너무 아깝고 안타깝다”면서 울먹였다.
A씨 가족은 A씨의 생환 소식을 기다리며 실종 현장 인근에 설치된 구조본부에서 사흘째 머물렀다.
A씨는 낮엔 막내 남동생이 하는 중고자동차 상사 일을 돕고 새벽 1시부터 아침 6시까지 새벽 배송을 하는 등 ‘투잡’을 뛰면서 부지런히 살아온 셋째 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고 당일에도 새벽 1시 30분께 택배 물건을 차에 싣고 배달한 뒤 평사휴게소 직원들에게 생수를 배달하기 위해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실종된 지난 9일 오전 1시~5시 사이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부근에는 117㎜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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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새벽 4시 30분께 익산 한 도로에선 어둠 속 불빛이 30초가량 움직이다가 자취를 감췄는데, B씨가 실종 직전 휴대전화를 켜고 움직이는 모습으로 추정되고 있다.
키 173cm의 B씨는 실종 당시 검은 티셔츠에 흰 바지를 입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은 B씨 운동화와 우산이 발견된 익산천과 배수로 주변에서 사흘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만경강 일대까지 수색 반경을 넓혀나갈 계획이다.